며칠 전, 한 여자 고등학생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이메일을 보낸 이유는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였다고.. 내 블로그를 읽고 성에 대해, 피임에 대해, 남녀간의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고등학생답지 않게 무척이나 성숙한 어조에, 맞춤법 하나 틀림없고 문장 하나 어색하지 않은 글솜씨로 써내려간 이메일을 읽으면서, 우선은 뿌듯했고, [...]
저는 미국에 유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어떤 모임에서 남자친구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처음부터 제가 너무 귀엽고 저랑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같이 만나서 데이트를 했는데 손을 잡더라구요. 그래서 전 얘가 왜이러지? 하면서 당황했지만 그 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자꾸 허리를 만지고 그러길래 뭐지..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만나서 우리 relationship이냐 나는 너 여자친구고 너는 [...]
어느 독자분이 casual relationship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싶다는 이메일을 주셨다. 그 분이 만나는 미국인 남자가 casual relationship을 원한다고 했다는데, 나름 이해는 했지만 자기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하고 싶다는 얘기였다. 미국 사람들이 casual relationship이라고 일컫는 관계는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면서 가끔 만나서 데이트하고 섹스도 하는 관계를 뜻한다. 이런 관계에 있는 남녀는 공식적으로 싱글이고 다른 이성을 [...]
S의 친한 친구 K가 이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두어 달 전에 K네 집에 가서 그의 와이프와 두 살 짜리 딸내미와 함께 저녁 먹고 수다떨고 왔는데.. 그래서인지 이혼 소식은 좀 뜻밖이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 커플은 애정이 식은지 이미 오래되었고, 애기 때문에 K는 어떻게든 부부관계를 유지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아내가 먼저 이혼하자는 얘기를 꺼냈단다. 난 그들과 아주 친하지 [...]
이별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난 연애도 많이 해 본 만큼 이별도 많이 해봤다. 내 쪽에서 먼저 끝낸 경우야 별 후회나 미련없이 정리가 가능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혹시라도 그와 다시 될 가능성이 없을까, 혹시 그가 후회하면서 다시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부질없는 상상을 하며 며칠 혹은 몇 주일을 마음 고생하며 보내기도 했다. [...]
내 주위엔 30대 싱글 여동생들이 꽤 많다. 이제 40을 바라보는 내 입장에서 그녀들의 한탄 내지는 고충을 들으면서 ‘느그들은 아직도 청춘이다’라고 위로아닌 위로의 한마디를 던져주지만, 그녀들의 고민은 한 때 나의 고민이기도 했기에 전혀 그 심정이 이해 안되는 것도 아니다. 그녀들 대부분은 괜찮은 직장이 있고 외모도 평균 내지 그 이상이고, 평범한 중산층 집안 출신에 교육도 잘 받은 [...]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