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ives

사랑

This tag is associated with 8 posts

배우자는 가장 좋은 친구여야

S의 친한 친구 K가 이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두어 달 전에 K네 집에 가서 그의 와이프와 두 살 짜리 딸내미와 함께 저녁 먹고 수다떨고 왔는데.. 그래서인지 이혼 소식은 좀 뜻밖이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그 커플은 애정이 식은지 이미 오래되었고, 애기 때문에 K는 어떻게든 부부관계를 유지해보려고 했지만 결국 아내가 먼저 이혼하자는 얘기를 꺼냈단다. 난 그들과 아주 친하지 [...]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란..

S의 옆집에 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몇 년 전에 폐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으신 뒤로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을 해오셨는데, 결국 우리가 한국에 있던 사이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나는 얼굴을 뵌 적도 없고 그 분에 대해 아는 바도 별로 없지만, 그 분의 아내와는 몇 번 인사한 적도 있고 해서 그 소식이 씁쓸하게 들렸다. 볼 때 마다 곱게 늙는다는게 [...]

병원 응급실에서 사랑을 확인하다

지난 주는 10년 가까이 다니던 전직장에서의 마지막 주였다. 이것저것 마무리하느라 좀 정신이 없던 오후에 S의 전화를 받았다. S: 난데.. 지금 병원 응급실에 가는 길이야. 나: 왜??? 무슨 일이야? S: 오늘 정기검진 받으러 주치의한테 가기로 한 날인데 아침부터 배가 아프잖어. 배를 끌어안고 병원에 갔더니 맹장일지 모르겠다고 응급실에 당장 가보라고 해서.. 나는 맹장수술을 한 적이 없지만, 주변에서 [...]

어떻게 사랑인지 알 수 있을까?

“자긴 언제 나를 사랑한다고 처음으로 느꼈어?” “흠… 글쎄 기억이 잘..” “뭐야, 어떻게 그런걸 잊어먹냐?” “사실 처음으로 느낀건 우리가 처음 섹스한 날이야.” “엥???” “진짜로.. 그 때 거의 ‘사랑..ㅎ’할 뻔 했는데 꾹 참았어.” “헉.. 정말 섹스의 힘이 강하긴 강하구나. ㅎㅎ” 극도의 오르가즘 상태에서 정신이 좀 혼미해져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진심으로 S가 나에게 사랑을 느낀 건 [...]

‘사랑해’라는 말이 그리 어렵나요?

몇 년 전에 이런 신문기사를 읽은 기억이 난다. 각국 여성들에게 ‘언제 배우자/파트너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라고 물었다. 미국과 유럽 여성들의 대답 1위는 ‘섹스할 때’ 였다. 그럼 한국여성들의 대답 1위는 무엇일까? 대답은 ‘상대방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 였다. 이 얘기를 미국인 친구 – 그는 한국여자를 사귄 적이 있는 남자다 – 에게 해줬더니 그 친구 왈, “그거 충분히 [...]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식

지난 주엔 마케팅 관련 컨퍼런스에 갈 기회가 생겼다. 갖가지 주제의 백 여개가 넘는 프레젠테이션들이 계속되던 중, 패스트 푸드의 Healthy Menu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내 관심을 끌었다. 내용인즉슨,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두 가지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두 가지 방식은Selection based choice 혹은 Rejection based choice 으로 전자의 경우 소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