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한다는 말을 영어와 한국어로 번갈아가며 한다. 연애할 때엔 오히려 별로 안 그랬던 것 같은데, 결혼하기로 둘이 결심한 뒤부터 애정표현을 더 하기 시작한 것 같다. 둘이 처음으로 같이 한국에 가기 전, 나는 주의를 줬다. ‘한국에선 여기서처럼 너무 애정표현을 많이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니까 좀 자제해. 알았지?’, ‘그럼..부모님 앞에선 키스도 못하는거야?’, ‘당연히 안되지.’, [...]
지난 주는 10년 가까이 다니던 전직장에서의 마지막 주였다. 이것저것 마무리하느라 좀 정신이 없던 오후에 S의 전화를 받았다. S: 난데.. 지금 병원 응급실에 가는 길이야. 나: 왜??? 무슨 일이야? S: 오늘 정기검진 받으러 주치의한테 가기로 한 날인데 아침부터 배가 아프잖어. 배를 끌어안고 병원에 갔더니 맹장일지 모르겠다고 응급실에 당장 가보라고 해서.. 나는 맹장수술을 한 적이 없지만, 주변에서 [...]
몇 년 전에 이런 신문기사를 읽은 기억이 난다. 각국 여성들에게 ‘언제 배우자/파트너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십니까?’ 라고 물었다. 미국과 유럽 여성들의 대답 1위는 ‘섹스할 때’ 였다. 그럼 한국여성들의 대답 1위는 무엇일까? 대답은 ‘상대방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 였다. 이 얘기를 미국인 친구 – 그는 한국여자를 사귄 적이 있는 남자다 – 에게 해줬더니 그 친구 왈, “그거 충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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