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드디어 엄마 아빠께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비록 전화상으로였지만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를 귀엽게 외치는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아빠는 ‘어, 그 놈 한국말 하네?’ 하시며 내심 좋아하시는 눈치였다. 아직도 엄마 아빠는 외국인들이 한국말 하는걸 보시면 무척이나 신기해 하신다. 1) 남자친구가 요즘엔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들을 물어보기 시작했다. 지난 일 이주일간 이곳에도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하루도 끊이지 않고 눈이 꾸역꾸역 [...]
남자친구에게 한국말을 조금씩 가르치기 시작한지 몇 달째다. 어릴 때 태권도를 배우면서 하나, 둘, 셋, 넷 하고 기합넣는 것을 한국말로 배웠고, 인사말 정도는 한국말로 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한국어의 기본도 전혀 모르고 가나다도 모르는 상태라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상황에 맞는 표현을 하나씩 가르치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가르치게 된 단어들은 신체부위. 자기 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