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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거식증
November 11th, 2009 | 13 Comments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거식증 초기였다. 나는 한번도 뚱뚱하다고 보일 정도로 살이 쪘던 적이 없었다. 여자애들이 가장 살이 많이 찌는 시기인 고3 시절에도 내 몸무게는 45킬로 정도였다. 내 키가 159cm이니 그 정도 몸무게면 마르지도 찌지도 않은 정상 체중이었다. 대학교 1학년, 아무래도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살이 조금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연일 회식과 술자리 때문에 몸무게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1학년 여름방학때 미국에 한 달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1달간 무려 3-4킬로가 증가, 돌아온 나를 공항에서 본 엄마의 첫마디가 “어마, 너 살 쪘네”.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다시 몸무게를 원상복귀 시켜야겠다 다짐하고는 먹는 것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아침은 미숫가루 한 대접, 점심은 냉면이나 소면 같은 비교적 칼로리 낮은 음식, 아니면 가끔은 요플레 하나로 때울 때도 있고, 저녁은 거의 먹지 않던지 아니면 쬐그만 초코바 하나로 떼웠다. 그랬더니 몸무게가 45킬로로 금새 돌아왔다. 찌지 않았더라면 45킬로의 몸무게가 그다지 크게 다르게 … Read entire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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