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녀의 솔직한 블로그 » Entries tagged with "남자친구 어머니"
섹스없는 크리스마스
December 27th, 2009 | 5 Comments
한국 신문을 보니 크리스마스엔 콘돔이 제일 많이 팔리고, 모텔과 호텔은 평소의 두 세 배가 되는 방값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꽉 찬다고. 한국에선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가 연인들의 날로 굳어진 듯 하다. 하긴 나도 한국에 있었을 땐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친구와 뭔가 계획을 만들어 꼭 같이 보내야만 직성이 풀렸던 기억이 난다. 한국의 크리스마스 이브하면 곳곳에 울려퍼지는 케롤송들, 거리에 꽉 찬 커플들, 삼삼오오 짝지어 다니는 젊은이들, 그런 화려한 밤거리가 기억나는데 반해,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한국과는 영 다른 분위기다. 여기선 크리스마스야말로 추수감사절과 더불어 가장 큰 가족 명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이변이 없는 한 온 가족들이 모여 같이 거한 저녁을 해 먹고, 선물을 교환하면서 그야말로 건전한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날은 문여는 가게도 거의 없고, 술집과 음식점들은 말할 것도 없이 대부분 휴업이다. 한국에선 크리스마스 이브가 가장 섹스하기 좋은 날, 아니면 연인간에 섹스를 해야할 것만 같은 날로 … Read entire article »
효자와 마마보이의 미묘한 경계
December 1st, 2009 | 7 Comments
많은 미혼여성들이 결혼상대로 기피하는 남자 중에 ‘효심이 지극한 남자’를 꼽는다는 기사를 읽었다.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왜 여자들이 효자를 싫다고 하는지는 이해가 된다. 하지만 여성들이 진정으로 싫어하는 남자는 효자가 아니라 ‘마마보이’가 아닐까. 어느 정신 제대로 박힌 여자가 부모에게 막 대하는 불효막심한 남자를 좋다고 하겠나. 한국 여성들이 효자가 싫다고 하는 이유는 남자의 부모, 특히 어머니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 한국의 결혼 문화, 결혼 생활을 그대로 반영하는 한 예가 아닌가 싶다. ‘효자’의 타이틀이 붙지 않은 남자들과 결혼해도 시댁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여자들이 적지 않은데, 남들도 효자라고 인정하는 남자라면… 그런 상상을 하면서 효자와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건 당연하지 싶다. 나도 어릴적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어린 나이에도 여기저기서 듣게 되는 고부 갈등이나 내 기준의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버젓이 하는 시어머니와 아들의 얘기들을 들을 때마다 ‘차라리 고아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 Read entire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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