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가 일하는 직장에선 2시반에 다들 퇴근해도 좋다는 이메일이 돌았고, 그런 공지가 없는 회사에서도 멀리 사는 사람들은 다들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였다. 저녁 약속에 가기 위해 나를 데릴러 오는 길에 S가 전화를 했다. “이틀 동안 입을 옷을 챙겨와. 아마 주말동안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거 같어.” 저녁 먹고 집에 돌아오니 10시반이다. 어차피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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