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토요일이 우리의 결혼식이다. 이미 결혼을 한 상태지만 공식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부부가 됨을 선언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동안 결혼 준비와 집 리모델링으로 정신없던 생활이 집이 정리되면서 이제 조금 가라앉았다. 하지만 넬모레면 내 부모님이 결혼식 참석차 오셔서 2주일을 우리집에서 지내다 가실 예정이라 또 한 동안 분주할 것이 뻔하다. S가 갑자기 회사일이 생겨 컴퓨터 [...]
한국에선 보통 결혼식 꽃값으로 평균 얼마정도를 쓸까? 예식장 패키지에 꽃도 따라 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던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부케나 꽃장식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궁금하다. 미국에서야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결혼식에 따라 꽃값도 천차만별. 하지만 평균적으로 미국 사람들은 결혼식 꽃값으로 1500- 1700불 정도를 쓴다고 한다. S는 꽃에 돈을 쓰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는 [...]
여성들에게 있어 결혼식 준비의 하일라이트라면 당연히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일일 것이다. 한국에선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는 것이 보통이고 때로는 예식장에 딸린 드레스 샾에서 무조건 빌려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웨딩드레스에 대한 집착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 같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 결혼한 친구들이나 친지들은 그랬다. 미국결혼식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바로 웨딩드레스다. 왜냐고? 왜냐하면 미국에선 웨딩드레스를 [...]
결혼식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S의 친구들 대부분이 하나 같이 하는 말들 중 하나는 바로 “사진에는 돈을 아끼지 마라.” 였다. 한국에선 결혼식장을 잡으면 거기서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고, 사진사도 식장에 딸려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걸로 알고 있다. 물론 요즘은 사진과 비디오는 따로 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하지만서도. 미국 결혼식에서의 사진사는 그야말로 가족의 일원처럼 하루를 한 결혼식에서 [...]
미국에선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를 먹는 부분들 중 하나가 하객 리스트를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한국식 결혼에서야 리스트 필요없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 많은 하객이 오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래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고 괜히 찝찝해지는 일도 다반사가 아닌가. 고가의 호텔 결혼식이 아닌 이상, 보통 한국식 결혼식에선 축의금이 밥값보다 높기 때문에 [...]
한국에 다녀 온 뒤에 결혼에 대한 얘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뜸한 것을 눈치챈 S는 왜 블로그 포스팅 안하냐고 채근대기 시작했다. 나: “시간이 너무 없어. 엉엉.. 결혼 준비하랴 이사하랴.. 이것저것 자잘하게 신경쓸 일들이 많아서 그렇지 뭐. 영감도 잘 안 떠오르고..” S: “그럼 결혼 준비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쓰지 그래?” 흠.. 괜찮은 생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