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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기 위해 결혼하고 싶다
아마도 사춘기를 갓지난 십대 무렵부터 난 항상 결혼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남녀공학을 다니고, 학교 내외에서도 활발한 서클 활동을 했던 나는 그래서였던지 남자애들과 접할 기회도 많았고, 그 중엔 나의 일기장에 짝사랑의 상대로 등장했던 이름도 꽤 된다. 그렇게 짝사랑을 거듭하면서 언제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만약 나중에 누군가를 좋아해서 결혼하고 난 뒤에 더 좋은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하지?” 한번은 이렇게 엄마한테 물었더니 쓸데없는 걱정한다고 핀잔만 받았다. 그렇지만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나오질 않았다. 더 좋은 사람 만날때마다 이혼하고 새 사람과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결혼하는 상대가 나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확신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확신이 필요한지 헤아리기도 힘들고. 그래, 난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며 살고 싶어. 아직 진지한 연애 경험도 없는 10대 소녀였지만, 결혼은 엄청난 굴레이자 책임으로 느껴졌던거다. 철없던 시절의 그런 생각을 나이들어 되새겨본다. 이미 소위 결혼적령기를 훨씬 지나 나이 사십이 … Read entire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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