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이 심심찮게 묻는다. “결혼 생활 어때?” “결혼하니 좋아요?” 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이 “별로 달라진거 없어요..” 사실 결혼 전부터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결혼했다고 생활패턴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서로를 남편과 아내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나마 변화라면 변화랄까. 그런데 최근에 드디어 우리가 결혼한 부부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 큰 변화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공동명의의 은행계좌. [...]
얼마전에 이런 이메일을 받았다. “몇주동안 블로그를 재밌게 읽던 한여자입니다. 그런데… 블로그 지우시는게 어떠신지요? 님은 72년생입니다. 나이도 있으시구요. 어린아이들한테 괜한 이상한 생각들게 하실거구요. 처음에는 정말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근데 comment 읽으니까 어린친구들이 많더군요 20살 21살.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있더군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아직도 conservative 한 나라입니다. 님이 이렇게 생각없이 블로그 만드시니까 어린유학생들 괜한 이상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님만 좋은 [...]
무사히 끝났다. 모든 것이 준비한 대로 큰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와주신 분들이 다들 즐겁게 놀다 가셨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 결혼식은 확실히 오후 느즈막히 하는 것이 좋다. 내 결혼식도 5시였는데, 만약 1시 정도만 되었더라도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서둘러야 했을 뻔 했다. 결혼식 당일은 무조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느긋하게 준비하는 것이 실수를 방지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
다음주 토요일이 우리의 결혼식이다. 이미 결혼을 한 상태지만 공식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부부가 됨을 선언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동안 결혼 준비와 집 리모델링으로 정신없던 생활이 집이 정리되면서 이제 조금 가라앉았다. 하지만 넬모레면 내 부모님이 결혼식 참석차 오셔서 2주일을 우리집에서 지내다 가실 예정이라 또 한 동안 분주할 것이 뻔하다. S가 갑자기 회사일이 생겨 컴퓨터 [...]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너무 뜸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부엌과 식당을 싸그리 뜯어 고치는 대공사가 진행중이라 집 안이 침실 빼고는 완전 먼지 구덩이랍니다. 매일 매일 집안의 작은 구석 구석을 손보는 S를 내버려두고 나몰라라 블로그 쓴다고 도망가기는 너무 미안하고, 사실 매일 매일 할 일도 많아서 그동안 글을 못올렸죠. 앞으로 1-2주일이면 새로운 부엌에서 밥을 해먹을 수 있게 될 [...]
우리의 결혼식은 4월이지만 그 전에 법적으로 부부가 되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 영주권 수속을 미리하기 위해서이고, 그리고 어차피 해야할 법적 절차를 미리 해버리면 결혼식 뒤에 귀찮은 일을 하나 덜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미국은 주마다 결혼관련 법이 달라서 결혼절차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내가 사는 주에선 결혼을 하려면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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