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한국 부모님들이 외국인을 꺼려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와 다르다’라는 생각 때문인 경우가 많다. 외국인이 아니라 누구라도 나와 너무 다른 사람이라면 호감을 갖기 어려운게 사실 아닌가. 때문에 외국인 애인이 내 부모님께 점수를 따게 하려면 가장 먼저 부모님이 그에 대해 이질감을 덜 느끼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남자친구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을 나열해 보면.. [...]
미상원의원 앤서니 위너 (Anthony Weiner)가 최근 미국의 언론을 뜨겁게 했다. 40대 중반의 기혼남성으로 전도가 창창한 이 정치인이 트위터로 20대 여성들과 성적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 받다가 실수로 수신인 직접 전달 메시지가 아닌 일반 트위터 메시지로 전송을 해버린 것이다. 그 사실을 바로 시인하고 ‘내가 어리석었다’라고 자백을 해버렸으면 이 스캔들은 지금쯤 사람들 머리속에서 사라져 버렸을텐데, 그는 정말로 바보스럽게 [...]
부모님이 우리집 와 계신 2주일 동안, 술좋아하시는 부모님 덕에 우리는 매일 저녁 술을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어느 저녁의 대화는 어떻게 두 분이 결혼까지 골인을 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는데.. 먼저 엄마한테 물었다. “엄마는 언제 아빠랑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어?” 엄마 왈, 하루 엄마가 아파서 직장을 결근하셨단다. 그 날 아빠가 어떻게 알아 내셨는지 – 아마도 직장에 [...]
주위 사람들이 심심찮게 묻는다. “결혼 생활 어때?” “결혼하니 좋아요?” 그럴 때마다 나의 대답은 한결같이 “별로 달라진거 없어요..” 사실 결혼 전부터 같이 살아왔기 때문에 결혼했다고 생활패턴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서로를 남편과 아내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나마 변화라면 변화랄까. 그런데 최근에 드디어 우리가 결혼한 부부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 큰 변화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공동명의의 은행계좌. [...]
얼마전에 이런 이메일을 받았다. “몇주동안 블로그를 재밌게 읽던 한여자입니다. 그런데… 블로그 지우시는게 어떠신지요? 님은 72년생입니다. 나이도 있으시구요. 어린아이들한테 괜한 이상한 생각들게 하실거구요. 처음에는 정말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근데 comment 읽으니까 어린친구들이 많더군요 20살 21살.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있더군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아직도 conservative 한 나라입니다. 님이 이렇게 생각없이 블로그 만드시니까 어린유학생들 괜한 이상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님만 좋은 [...]
무사히 끝났다. 모든 것이 준비한 대로 큰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와주신 분들이 다들 즐겁게 놀다 가셨으니 더 바랄 것이 없다. 결혼식은 확실히 오후 느즈막히 하는 것이 좋다. 내 결혼식도 5시였는데, 만약 1시 정도만 되었더라도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서둘러야 했을 뻔 했다. 결혼식 당일은 무조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느긋하게 준비하는 것이 실수를 방지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