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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그 어렵고도 쉬운 관계

한 후배와 며칠 전에 만나 수다를 떨었다.  그녀는 나보다 일찍 결혼을 해서 아이도 하나 낳은 고참 유부녀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미국 유학중에 만나 결혼을 했고, 그들의 가족은 다 한국에 있는, 토종 한국인이다. 그 후배가 결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만날 때마다 그녀의 시댁 얘기, 특히 시어머니와 시누이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들어왔는데,  들을 때 마다 ‘참 그걸 참고 [...]

결혼 1주년

지난 토요일엔 S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좋은데 가서 저녁을 먹었다. 세상에 벌써 1년이 흘렀다. 시간이 빨리 흘러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지겹지 않게 잘 살았다는 얘기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좋지만, 달리 생각하면 앞으로 함께 할 세월도 이렇게 후다닥 지날 것 같아 겁이 난다. 아직 일년밖에 되지 않았으니 좋고 행복하기만 해야겠지? 사실 지금까진 참으로 행복하다. 결혼한 사람들이 [...]

그 동안 들인 시간이 아까워 헤어지지 못하는 건 아닐까

경영 경제 관련 용어중에 매몰 비용(Sunk Cost)이라는 말이 있다. 의사결정에 하등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미 써버린 비용을 가리키는 용어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지난 주에 친구에게서 다음 주에 있을 파티의 티켓을 만원을 주고 샀다. 티켓은 반환이 불가능하다. 파티날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날씨도 춥고 입을 옷도 없고, 갈까말까 망설여진다. 가자니 귀찮기도 하고 가봤자 재미도 별로 없을 것 같고, [...]

커플이라면 서로 비밀번호를 알려주어야 할까?

가끔씩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뉴스를 통해 커플 간에 비밀번호를 공유하거나 서로 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놀랄 때가 있다. 아무리 커플 간이라도 서로의 이메일이나 휴대폰의 비밀번호까지 알아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뭘까? 파트너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꼭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두 사람이 그에 아무런 불만이나 이견이 없다면 누가 상관을 하겠나. 하지만 사귀는 사이건 [...]

외국인 애인 절대 반대하는 부모님

나에게 오는 이메일의 상당수가 외국인과 사귀고 있는 분들로부터의 이메일인데, 최근 한 분이 외국인 남자친구를 죽도록 반대하시는 엄마에 대한 고민을 적어보내주셨다. 나 역시 외국인과 사귀어 결혼을 했고, 주변에 친구나 후배들 중에도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가 꽤 많아 이 문제에 대해선 나도 나름 조언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자식이 외국인과 사귀고 결혼하는 것에 대해 결사반대하는 한국 부모님들의 [...]

오선생을 느끼는 척 한 적이 있나요?

며칠 전, 미국 신문에 섹스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가 실려서 읽어봤다. 모대학의 설문조사 결과라는데, 섹스에 관한 설문조사나 리서치는 심심하면 신문에 실리는 단골손님이라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으려니 했지만, 그래도 나의 관심사 중 하나인지라 클릭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가장 첫번째로 등장한 내용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로 유명해진 오르가즘을 느끼는 ‘척’ 하는 여성에 대한 얘기. 85 퍼센트의 남성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