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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녀의 솔직한 블로그 » 연애

프로포즈가 그렇게 중요할까?

한국을 떠나기 이틀 전, 우리 가족과 나와 S, 그리고 그의 미국인 친구 한 명, 이렇게 다 같이 개고기를 먹으러 갔다. 밥과 술을 거하게 먹고 난 뒤 S는 넌지시 나에게 말했다. “너희 부모님께 내가 하는 말을 통역해 줘. ” 물론 나는 이미 그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할 지 알고 있었다.  S가 영어로 부모님께 하려던 말을 하는 동안 나는 부모님이 그가 하는 말을 어느 정도나 알아듣고 계신지 슬쩍슬쩍 부모님의 얼굴을 살폈다. 알아들으시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S의 말이 끝나고 나는 어색하게 그가 한 말을 전달했다. “어.. 얘가 나를 많이 사랑하고 그래서 나랑 결혼하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허락해 주셨으면 한대.” 부모님의 그에 대한 답변은 “Of Course!” 그리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하셨다. 땀을 찔찔 흘리면서 “결혼을 허락해 주십시오” 했던 S는 부모님의 썰렁하다면 … Read entire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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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러워하는 한 친구 이야기

내가 부러워하는 한 친구 이야기

어젠 친구 L을 만나 저녁을 먹었다. 우선은 나와 S의 한국여행에 대해, 그리곤 그녀의 중국, 타이, 캄보디아 여행에 대해 서로 수다를 떨었다. 그리곤 서로의 일 얘기, 그녀가 구상하고 있다는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녀의 남자친구 J는 잘 있는지 물어봤다. “J? 우리 헤어졌어.” 헤어졌다는데 왜 헤어졌냐고 묻는 것만큼 허무한 질문은 없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호기심에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 헤어졌어?” 일단 여기서 L과 J의 프로필에 대해 말하고 넘어가야겠다. 그들은 내가 평소에 무지 부러워하던 커플이었기 때문이다. L의 프로필을 … Read entire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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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같이 간 내 동생의 결혼식

남자친구와 같이 간 내 동생의 결혼식

하나 뿐이 남동생의 결혼식에 S를 데리고 가겠다고 부모님에게 말씀드렸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약간 뜨뜻미지근 했다. 엄마: 결혼식에 데리고 온다구?  왜? 나: 왜긴. 남자친구니까 당연히 가는걸로 자기가 생각하던데. 엄마: 미국에선 결혼식에 그렇게 같이 가는 일이 흔해? 나: 남자친구면 보통 가족 결혼식에 같이 가지. 엄마: 그래..?  아니.. 여기선 그렇게 결혼식에 데려오면 둘이 결혼할 사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그래도 괜찮은거야? 나: 어.. 우리도 안 그래도 결혼 얘기하고 있어. 엄마: 그래.. ? 엄마와 그런 전화통화를 나눈 뒤, 엄마는 당연히 아빠께 이 얘기를 하셨을테고, 그 뒤로는 부모님의 S에 대한 … Read entire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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