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냥 친구로 지내자.. 라는 말을 듣고 골머리를 썩히는 분들을 가끔 본다. 호감을 가지고 있던 이성에게서 사귀자라는 말 대신 친구하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든 그 말을 나에게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건 사실. 하지만 친구와 연인 사이는 혼돈해서는 안되는 관계다.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들었다면 그 뜻은
“난 너에게 내 시간을 할애할 만큼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혹시나 내가 심심하고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을 때 너에게 연락하면, 만나서 나와 시간을 때워주면 좋겠다.”

더도 덜도 아닌 딱 그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잘못 해석해서 저지르게 되는 실수 중 하나는 그 말을 나에게 언제든지 연락해도 좋다는 의미로 해석해서 매일 혹은 자주 연락해서 뭐하냐고 묻고, 만나서 밥먹자고 하고, 주말에 약속없으면 만나자고 하는 따위의 행동이다. 상대방이 친구로 지내자고 말할 때엔 내가 싫지 않거나 나에 대해 어느 정도 호감은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꾸 연락해서 조금이라도 가까와지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상대방이 가지고 있던 호감마저 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친구로 지내자고 해놓고도 만나면 스킨십을 시도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런 남자는 당장 피해라. 당신에게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못느끼지만 당신을 인간적으로 좋아해서 진심으로 친구로 지낼 의사가 있는 남자라면 스킨십을 절대 시도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남자라면 속은 뻔하다. 당신과 진지하게 사귀긴 싫지만 기회가 되면 육체적인 관계는 해보려고 하는 남자. 당신도 그게 싫지 않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런 남자와 엮이는 것은 정신건강에 더욱 해가 될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남자건 여자건 상대방에게서 친구로 지내자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그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가 정말로 친구하길 원한다면 언젠가는 연락을 해 오게 돼 있고,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음이 증명되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