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남편이 이메일로 그림을 하나 보내왔다.
“이거 보면서 네 생각이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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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자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림의 여자처럼 난 잘 웃는다. 특히 섹스할 때, 오선생이 올 때면 나도 모르게 깔깔 웃게 된다. 온몸으로 가지럼을 타는 느낌이랄까. 이 그림이 올라왔던 포스팅의 제목도 그랬다. “가장 도움되는 섹스팁”

웃는 얼굴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중요하지만, 특히 남녀관계에서 웃음은 관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 흔히들 연락의 빈도수가 사랑의 척도인 것으로 여기는데, 나에게 있어 사랑의 척도는 함께 있을 때 얼마나 자주 웃는가이다. 항상 관계가 흐지부지 되거나 두 사람 중 하나의 마음이 변했을 때엔 웃는 횟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를 항상 웃게 만드는 S에게 말로 할 수 없을만큼 고맙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너무 많이 웃어서 눈가에 주름이 확 늘어나 좀 짜증이 난다…이건 그냥 나이탓이라고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