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S의 친구들 대부분이 하나 같이 하는 말들 중 하나는 바로 “사진에는 돈을 아끼지 마라.” 였다. 한국에선 결혼식장을 잡으면 거기서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고, 사진사도 식장에 딸려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걸로 알고 있다. 물론 요즘은 사진과 비디오는 따로 하는 분들도 많은 듯 하지만서도. 미국 결혼식에서의 사진사는 그야말로 가족의 일원처럼 하루를 한 결혼식에서 [...]
S와 같이 살기 시작한지 한 달이 넘어갔다. 누군가와 같이 살아본 경험이라고는 미국 오기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산 경험 – 이것도 동거의 경험에 속할지는 의문이지만 – 외엔 전무한 나에게 S는 충고했었다. 10여년을 혼자 살던 나에게 동거는 큰 변화이자 충격일지도 모른다고. 심지어 S의 어머니도 은근 걱정하셨단다. 내가 같이 사는 것에 적응을 잘 할지를 말이다. 고작 한 달 [...]
미국에선 많은 커플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애를 먹는 부분들 중 하나가 하객 리스트를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한국식 결혼에서야 리스트 필요없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 많은 하객이 오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래서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고 괜히 찝찝해지는 일도 다반사가 아닌가. 고가의 호텔 결혼식이 아닌 이상, 보통 한국식 결혼식에선 축의금이 밥값보다 높기 때문에 [...]
만난지 얼마되지 않은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다가 무심결에 그의 PC에 있는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전에 좋아했던 여자 사진이랑 이상한 야한 사진들(수십명)이 있더군요. 남친이 퇴근 후에 따져서 물으니까 그냥 추억이라면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거라면서… 남자는 다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하구는 일촌이라서 제 사진은 아예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촌두 끊었어요… 저를 그런 여자들이랑 같은 취급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의 마음을 [...]
내가 거의 매일 아침 읽는 블로그인 Seth’s Blog에 이런 글이 실렸다. 제목은 Art of Seduction (유혹의 기술). 내용을 간추려 말하자면 ‘유혹은 상대방이 어느 정도 협조를 해주고, 유혹을 당하는 것에 어느 정도는 관심이 있어야만 성공한다’는 것, 그리고 이는 연애, 결혼, 비지니스에 있어 공통된다는 것이다. 주변에 끊임없이 연애 상대가 붙는 친구가 있다면 한번 유심히 관찰해보자. 그 이유가 [...]
한국에 다녀 온 뒤에 결혼에 대한 얘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뜸한 것을 눈치챈 S는 왜 블로그 포스팅 안하냐고 채근대기 시작했다. 나: “시간이 너무 없어. 엉엉.. 결혼 준비하랴 이사하랴.. 이것저것 자잘하게 신경쓸 일들이 많아서 그렇지 뭐. 영감도 잘 안 떠오르고..” S: “그럼 결혼 준비하는 과정을 블로그에 쓰지 그래?” 흠.. 괜찮은 생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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