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달리 여성은 하룻밤에도 수차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잘알려진 상식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소위 말하는 멀티 오르가즘을 경험해 보았을까? 한번도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해 힘들어 하는 여성들도 많다는데, 멀티 오르가즘이라니..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사실 나도 그럴 수 있다더라 말만 들어봤지 실제로 경험한 건 아주 최근이다.
어느 날인가 S가 손으로 열심히 애무를 해주어 오르가즘까지 갔는데, 보통은 내가 절정에 달했다 싶으면 애무를 늦추던 그가 계속 쉬지 않고 손을 놀리는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미 한 번 흥분할대로 해서 그런지 손으로 살짝 살짝만 건드려도 무지 무지 흥분이 되는 것이다. 숨 넘어갈듯 하면 좀 손길을 늦추고 다시 만지고 하면서 여섯 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게 했다. 내가 자지러지면서 소리를 지를때마다 흐뭇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이다.
사람마다 다른 경험을 가질 수 있을테니 이것이 100프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리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 어쨋거나 내 경험만을 바탕으로 얘기하자면,
1. 여자가 첫 오르가즘을 느끼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참고: 여성을 오르가즘에 이르게 하기 위한 상식)
2.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 피곤하거나 졸립거나 취한 상태에서는 멀티 오르가즘을 느끼기 힘들 것이다.
3. 손과 입으로 애무를 받지 않고 삽입 만으로 멀티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무지무지무지 힘들다. (난 한 번도 그래 본적이 없음.)
4. 물컵을 곁에 준비해둘 것. 오르가즘을 느낄 때마다 남자건 여자건 목이 마르게 마련이다. 이럴 때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 상태도 올 수 있다.
5.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은 상당히 큰 에너지 소모다. 그것을 여러번 느끼고자 한다면 당연히 어느 정도의 인내력도 필요하다.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갈때까지 가보자 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6.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애무를 완전히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남자분의 손이나 입이 힘들겠지만…
여섯 번의 오르가즘을 느낀 이후로 S는 자꾸 그 기록에 도전하려고 하는데, 아직 기록을 깨진 못했다. 과연 깰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December 16, 2016 at 11:36 pm
저는 어제 처음으로 6번의 그것을 그꼈습니다. 상대가 아주 작고 마른 사람이라 과연.. 했지만 물건이 왠만한 커다란 고구마 만하더군요.. 단단하고.. 한 시간을 넘게 지속됐고요, 몇번을 매달려 소리 지르고 정신을 잃었지만 상대는 계속 움직이고, 마지막에 둘이 같이 절정에 이를 때 하.. 생전 처음이네요 그동안 자기만 하기 바빠서 제 느낌은 전혀 무시하고 혼자 도취하거나.. 드러누워서 받기만 원하던 상대들하고.. 왜 만났나 싶고요, 손가락이며.. 할 때 목소리도 눈빛도 바꾸고 진짜 여자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네요, 그동안 남자친구에 맞춰서 느끼는 척 연기하느라 힘들었는데 어제는 제 스스로도 움직이고 당기고 조이고 했네요.. 겉보기와는 참 다른가봐요..
July 4, 2016 at 3:48 pm
물 꼭 필요하다욤ㅎ
온 몸이 다 젖으니까~
수분 공급 필수~~~~♡
January 26, 2011 at 10:11 pm
소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섹스 중에는 어떨지 몰라도 섹스 후에는 여자는 꼭 소변을 보는 게 요도염 예방에 좋대요. 몸 구조상 항문과 질과 요도가 모두 옆집(?)이라, 섹스하면서 요도에 세균이 밀려들어가기 쉽다네요. 그래서 성적으로 활발한 여자는 1년에 요도염 7번 정도는 정상이라고 할 정도죠. 하지만 성관계 후에 화장실에 가주면 소변에 균이 씻겨나와서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소변은 방광에서 나오면서 소독이 된 상태입니다.) 어쩌면 섹스하고 오르가즘할 때 오줌이 마려운 건 요도염이 덜 걸리게 하는 유전적 적응이 아닐까요? ^-^
October 2, 2010 at 3:15 pm
비행기탄거 같다고 하는데 이것도 해당되나요?
October 4, 2010 at 9:20 am
여자들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저같은 경우는 아래 gay님 말처럼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비행기 탄 거 같은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는 잘 감이 안 오지만, 그것도 오르가즘의 느낌일 수 있겠죠.
August 19, 2010 at 8:37 pm
괴성을 지르고 1시간정도 한다면 3번정도 그러는데….
온몸에 힘이들어가서 꼬집고 깨물고 하는데 이런것도 오르가즘..???
August 13, 2010 at 12:45 pm
잘못썼네요… 여자분들 소변은 참지 마세요. 감정적으로도 뭔가 편안하지 않으면 안되고 소변은 오르가즘의 전조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수건깔아놓고 하는게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4번은 정말 공감이네요. 물마시라고 펫트병 통째로 줬는데, 나에게 돌아올때는 빈병…
중간중간에 물나르는 머슴. ㅋㅋㅋ
August 13, 2010 at 4:27 pm
@지나가는남: 많이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손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말엔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뭐 여자마다 다르니 자기 파트너가 좋아하는 걸 많이 해주는 남자가 좋은 남자겠죠.
수건 까는 아이디어는 참 맘에 듭니다. 안 그래도 가끔 시트가 젖거나 소파가 젖을까봐 불안해서 맘놓고 즐기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ㅎㅎ
August 13, 2010 at 12:33 pm
멀티오르가즘이라… 여러번 느끼게 하는게 멀티오르가즘인가?! 아니면 동시에 여러감각을 느끼게 하는것이 멀티오르가즘인가?!
동시에 여러감각을 느끼는게 멀티오르가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제가 잘못 알았군요…
한번 싸기 시작하면 여자들은 10번 이상 쌀 수 있습니다. 싼다는것도 여러가지죠…
그냥 물이 줄줄 나오지는 않고 오르가즘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넣지않고 크리토리스만 자극해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삽입을 하고 맞추다보면 분출하는 시기가 옵니다. 영원히 안올수도…
남자들도 포르노 많이 보고 손으로 자극할려고 노력도 많이 합니다.
지스팟과 요도를 자극해서 싸게 할려는 것이죠. 제생각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다칠수도 있고, 위생적으로도 좋지않고,,, 그리고 젤 중요한건 더 좋은 도구를 놔두고 손으로 할 필요가 없는거죠… 남자들은 곧휴로써 지스팟뿐만 아니라 P스팟 I스팟 모든 민감한 부위를 자극해서 여자를 오르가즘에 도달하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여자들은 음… 뭐… 소변마려울때 그냥 참아주면 좋겠죠. 처음엔 오줌이 나와서 냄새가 날 수 있지만, 그뒤에는 오줌이 아니라 그냥 물이 나오므로 부끄러워하지 말아야겠죠.
헐 내가 우짜다가 첨보는곳에 이렇게 많이 적었을까…
야밤에는 역시 야한생각이 많습니다요.
July 25, 2010 at 12:18 pm
솔직녀님 글 잘 보고 있답니다. ^^
궁금한 게 있는데요. 오르가즘을 느끼면 소변같은 게 나오기도 한다는데 저는 그런적이 없어서.. 화장실가고싶은 기분을 느끼는데, 그걸 계속 참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오르가즘은 한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기도하더라구요. 한가지만 느껴봐서 그런 것도 같고요..
July 25, 2010 at 9:19 pm
@gene: 저도 섹스 중에 소변을 참기 힘들어서 화장실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
제 경우엔 오르가즘을 느낄때 항상 그런 기분을 느끼는 건 아닌것 같아요. 말씀대로 오르가즘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 데 저도 동의해요. 삽입으로 느끼는 것과 애무로 느끼는 것이 다르고,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다른 것 같구요.
July 17, 2010 at 1:46 pm
ㅎㅎㅎ 남자친구 귀엽네요..
기록에 도전..ㅋㅋ
July 19, 2010 at 1:23 pm
그래서 가끔은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