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섹스에 대해 공부하자.
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긴 후배 하나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나이 서른에 아직 한 번도 섹스를 해보지 않은 처녀다. 이 나이에 처녀인게 챙피하다고 하면서 지금 사귀는 남자와는 섹스를 하게 되면 하고 싶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도 둘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남자도 그녀가 처녀인 것을 알고는 그녀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단다. 그래서 요즘 이 후배는 섹스에 대해 (나이 서른에)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 후배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면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싱글녀들이 섹스에 대해 이렇게 무지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콘돔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왜 여자가 알아야 해? 콘돔은 남자가 끼는거 잖아.”
라고 묻는 그녀에게 20분에 걸쳐 왜 알아야 하는지를 설명해 줬다. (전화로 설명하려니 더 힘들었다..) 소위 명문대학을 나와 미국 유학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에서 전문직 여성을 잘 나가고 있는 그녀가 섹스에 대해서는 너무도 기본적인 상식도 모르고 있다는데에 일단은 놀랐고, 다음으론 도대체 어떤 여성들은 섹스에 관심이 아예 없는걸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다.
싱글인데 무슨 섹스 타령입니까? 일단 애인부터 만들고 봐야죠.
물론 섹스는 혼자하는게 아니니까 그건 맞는 말. (혼자하는 건 섹스라고 안하죠?) 하지만 현재 애인이 있건 없건, 당신이 연애를 하고자 하는 성인이라면, 섹스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섹스 공부라고 포르노를 보면서 연구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럼 뭘 공부하라는 얘기냐 물으신다면..
- 안전한 섹스를 즐기는 방법
-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좋은 섹스
- 당신에게 맞는 피임법
등은 정말로 공부를 해야 할 내용들이고, 이에 더해 더 중요한 건 섹스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섹스는 무엇인지, 결혼 전에 섹스를 해도 좋다라고 생각하는지, 그렇다면 상대방의 과거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아할 수 있는지, 그런 문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 봄으로써 당신이 원하는 연애 상대는 어떤 사람인지를 좀더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덤으로 오래 전에 온라인에 한참 유행하던 귀여운 콘돔 광고 하나. 너무 귀엽다.. ^^;



완전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임 실패의 아픈 경험이 있어서요.
섹스를 제대로 알고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더 좋죠.
솔직녀님은 정말….. 뭐랄까….
너무 속속들이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크눌프 | 11. Jan, 2010, 9:13 pm제 나이에 그 정도는 알아아죠..ㅎㅎ
개인적으로 관심도 많아서 사실 여기저기 뒤져가며 공부도 좀 했구요.
Posted by 솔직녀 | 11. Jan, 2010, 9:59 pm아~ 역시 공감가요^^ 한동안 여친이 없었을때 저는 성적 호기심이 왕성해서
전문서적이나 여기저기서 정보를 많이 섭렵했을때였습니다. 이런 얘기들을 친구들과
얘기하니까 마치 제가 변태가 되더군요^^; 단지 저는 관심이 있었고 더 좋은 섹스를 원했고
파트너를 존중하고 싶어서 배운것인데…(호기심도 한 몫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그냥 혼자만의 지식으로 알고 지냅니다. 실전(?)을 통해서 다저지긴했지만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주변에 아에 없네요 ㅎㅎ;
Posted by 메모 | 11. Jan, 2010, 10:02 pm제 친구들도 아마 제가 섹스 얘기를 하면 변태라고 생각할지 모르겠군요. ㅎㅎㅎ.. 사실 제 주의에 그런 얘기를 터놓고 할 수 있는 한국인 친구는 거의 없어요. 외국친구들 중엔 꽤 있는데 말이죠.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중에 하나도 이런 얘기들을 다른 한국분들과 터놓고 하고 싶어서였죠.
Posted by 솔직녀 | 12. Jan, 2010, 10:04 am그럼 일단 성공(?)은 하신듯^^; ㅎㅎ
공감가시는분들도 어느정도 있으신듯한데 ㅎㅎ
저는 마음에 없는 섹스는 정말 싫어하는 편이라서 돈을 주고 여자를 산다던지
그런 비슷한 행동조차 해본적이 없는데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마치 카사노바처럼 생각을
하더라구요^^;
여튼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Posted by 메모 | 12. Jan, 2010, 9:5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