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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싱글인 당신이 올 한 해 해야할 일들 (1)

또 한 해가 밝았다. 어제 마신 샴페인 때문에 머리가 좀 아픈 것 외엔 새해라고 특별히 기분이 다르지도 않지만, 새해는 새해. 올해 말에 올 한 해를 돌이켜 봤을 때 후회없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지 하는 각오를 해본다. 더불어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해야지.

연인이 없는 당신이라면 올해엔 꼭 애인을 만들어야지 하는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지 않을까. 애인, 물론 없는 것보단 있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애인이 생기지 않는다고,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만날 때마다 차인다고 실망과 절망 속에 살면서 세상을 비관할 필요는 없다. 어른들 말씀은 하나도 틀리는게 없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지만, 적어도 어른들 말씀 중 내가 확실히 믿는 하나가 있다. 바로,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

세상 어딘가에 당신과 맞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건 믿어도 좋다.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되는가는 아무도 모르지만서도. 그렇기 때문에 자신과 맞지도 않는 사람을 붙들고 “이 사람이 아니면 난 다시 누구도 만나지 못할거야”라는 자기 최면을 걸지 말라는 얘기다. 만나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뜨뜻미지근한 만남을 계속 하느니 차라리 싱글임을 즐기는 편이 낫다.

싱글인 당신이 연애를 하기 위해 정말로 해야할 일은 바람직한 연애 상대가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연애를 잘한다고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연애를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있거나, 뭔가 부족해도 다른 점으로 그것을 커버하는 능력이 있다. 당신이 지금 싱글이고 연애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면 일단 바람직한 연애 상대가 되기를 올해의 목표로 삼아라. 그리고 이렇게 준비하자.

1.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지자.

이게 무슨 소리냐구? 혼자 노는 것에 익숙해지면 점점 더 연애를 못하게 되고 할 필요를 못느끼게 되는거 아닌가? 내 얘기는 혼자 집에 틀여박혀서 노는 것에 익숙한 건어물녀가 되라는 얘기가 아니다. 둘러보면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고 꼭 누군가를 대동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거나,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거나, 해보고 싶은 취미가 있어도 같이 할 사람이 없다고 못 하고 마는 사람들 말이다. 이런 사람들 중 일부는 누군가가 항상 필요하기 때문에 연애를 하려고 한다. 혼자서는 못하니까, 외로와서, 이런 이유로 애인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치고 성공하는 사람 드물다. 만약 당신이 이런 부류라면 올해는 과감하게 혼자서라도 그동안 해보고 싶었으나 못해봤던 일들을 해보도록 하자.

혼자서 시간을 잘 보낼 줄 아는 사람이 연애도 잘하는 법이다. 연애를 하면 무엇이든 항상 같이 할 수 있는 상대가 생겨서 좋기만 할 것 같은가? 천만에. 연애를 하면서도 함께 할 수 없는 날이 있게 되고, 가끔은 상대방이 혼자 있고 싶어 할 때가 생긴다. 그럴 때, 혼자있는 시간을 나름대로 잘 보내면서 상대방에게 찡얼대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혼자 노는 법을 미리 배워두자. 취미란 것이 왜 생겼겠나.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하나를 꼭 만들도록 하자.

나는 남자친구가 있을 때건 없을 때건 꼭 보고 싶은 영화나 콘서트가 있으면 혼자서라도 가서 보곤 했다. 그게 이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같이 갈 사람을 물색하거나 취향이 다른 남자친구와 같이 갔다가 쿠사리 먹기도 싫어서 혼자가서 영화나 공연에 푸욱 빠졌다 나오곤 했다. 다행이 남자친구들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고마와 해줬다.

“애인이 생기면 같이 볼룸댄스를 배우고 싶어.”
“애인이 생기면 같이 xx로 여행가고 싶어.”

왜 꼭 애인이 생겨야만 그런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고 싶은게 있다면 애인이 생기길 기다리지 말고 올해 꼭 하도록 하라. 그런 뒤에 애인이 생기면 또 같이 할 수도 있고, 애인에게 싱글 시절의 추억으로 들려줄 얘기거리도 하나 더 생기게 되는 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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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가 계속 될 예정입니다.

Discussion

5 Responses to “싱글인 당신이 올 한 해 해야할 일들 (1)”

  1. 아…역시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사족을 달자면 자기가 좋아하는걸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지 상대방의 좋아하는것도 잘 이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이란게 자기가 좋아하는걸 상대방에게 준다기보담 상대방이 좋아하는걸 내가 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것조차 자기에게 해주지 못하는데 상대방에게 잘 해줄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못해서요^^;

    Posted by 메모 | 05. Jan, 2010, 4:42 am
    • 맞아요. 상대방이 해주기만을 기대하는 사람은 항상 불만이 남기 마련이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말할 수 있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줄수 있는, 그런 관계가 훨씬 서로에게 편하지 않나요?

      Posted by 솔직녀 | 05. Jan, 2010, 10:14 am
  2. 2부가 기다려 집니다. ^^

    Posted by 오르프네 | 05. Jan, 2010, 8:49 pm
  3. 결혼전 솔로였을때 나는 혼자 즐기고 놀았는데.. 혼자노는법을 배운다면
    혼자라도 얼마든지 재밋게 놀수있어요^^

    Posted by 뽀글 | 05. Jan, 2010, 11:09 pm
    • @오르프네: 2부 올렸습니다.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뽀글: 저도 그랬답니다. 요즘도 가끔은 혼자 노는게 좋아요. ㅎㅎ

      Posted by 솔직녀 | 05. Jan, 2010, 11:2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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