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할 때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한 독자분이 댓글로 이런 질문을 하셨다. 그러고보니 나도 다른 사람들은 섹스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나는 섹스할 때 다른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한다.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머리 속을 비우려고 한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오르가즘에 가까와졌다고 느낄 때는 더욱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몸 세포 하나하나를 긴장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 써놓고보니 뭔가 대단한 걸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구.. 그냥 섹스할 때는 섹스 이외의 것은 생각을 안한다는 얘기다. 그래서인지 머리 속이 복잡할 때는 섹스를 해도 즐겁지가 않다. 간혹 남자친구가 사정하는데 오래 걸리는 경우엔 ‘얼마나 더 걸릴까.. 에고 힘들다..’ 뭐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오르가즘에 이르기 전엔 나와 섹스하니 좋구나.. 뭐 이런 생각이 들다가 절정에 가까와지면 뭔가 다른 상황을 생각할 때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아.. 기분 좋은데.. 숲 속에서 섹스하는 기분은 어떨까..’ 뭐 그런 류의 성적인 상상을 하면 사정하는데 도움이 된다나.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