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한국말을 조금씩 가르치기 시작한지 몇 달째다. 어릴 때 태권도를 배우면서 하나, 둘, 셋, 넷 하고 기합넣는 것을 한국말로 배웠고, 인사말 정도는 한국말로 할 수 있는 정도이지만, 한국어의 기본도 전혀 모르고 가나다도 모르는 상태라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상황에 맞는 표현을 하나씩 가르치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가르치게 된 단어들은 신체부위. 자기 전에 [...]
남여관계에 있어 섹스만큼 중요하면서도 과소평가되는 조건이 있을까? 이성의 눈에 들고 마음에 들기 위해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한다. 여자의 경우 예뻐지고 날씬해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남자의 경우 능력있고 실력있는 남자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한다. 좋아하는 상대의 취향에 맞춰주려는 노력은 기본이고 상대방 부모님에게까지 잘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런 모든 노력 중 섹스를 잘하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 상대방과의 [...]
낙태 논쟁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낙태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다 동의하는 사실이다. 문제는 왜 낙태하는 사람들이 낙태를 할 수 밖에 없는가하는 점이다. 낙태를 법적으로 금지한다 해도 불법으로 낙태하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불법으로 낙태를 시술하는 의사들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난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줄도 몰랐다. 왜냐하면 너무들 많이 버젓이 낙태를 하기 때문에. [...]
싱글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다. 가장 최근에 산부인과에 간게 언제죠? 난 미국에 오기 전, 20대 후반까지 한 번도 산부인과에 간 적이 없었다. 산부인과는 임신한 후에나 가는 곳으로 생각했었고, 산부인과를 찾아야 할 질병에 걸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자연히 한 번도 간 적이 없었다. 미국에 온 뒤 몇 년뒤, 남자친구가 생겼다. 남자친구와 섹스를 할 때마다 콘돔을 썼는데, 그것만으로는 [...]
연애란 서로 익숙해져 가는 것. 하지만 하루 하루 익숙해져가기만 할 뿐 더 이상의 새로움이 없는 연애라면 얼마나 지루할까? 남자친구와 만난지 10달이 되었다. 처음 몇 달 간은 매주말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저녁을 먹고 술을 마시고, 혹은 영화를 보고, 아니면 이런저런 파티의 연속이었다. 만날 때마다 서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하나 둘씩 발견해 갔다. 서로의 친구들을 새로 [...]
남자고 여자고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만큼 매력없고 재미없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신감을 잘못 이해해서 상대에게 오히려 완전 비호감이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감과 잘난 척은 분명히 다르다. 잘난 척을 하는 사람은 내가 볼 땐 오히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잘난 점을 알아주길 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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