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지 3년 정도 되었을 때 처음으로 미국 남자를 사귀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런 걱정이 들었다.
‘만약 이 남자랑 섹스를 하게 되면 흠…신음소리를 영어로 해야 되나..??’
솔직히 그와 섹스를 할 때 내가 무슨 말들을 지껄였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난다. 어쨋거나 한 때는 그런 황당한 걱정을 하기도 했던 내가 요즘은 오히려 한국말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나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 한국말로는 뭐라고 해야 할 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영어로는 남자건 여자건 절정에 오를때 ‘I’m coming’ 혹은 ‘I’m going to come’이라고 한다. (come 대신 cum 으로 많이 쓰기도 한다.) 어느 날 남자친구가 한국말로는 이 상황에 뭐라고 해야하냐고 묻는데..
‘음…글쎄’
‘뭐야, 한국 사람들은 그럴 때 아무말도 안해?’
‘어… 그러게.. 해 본 기억이 없네…히히..’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내가 한국에선 오르가즘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한국말엔 영어의 cum에 해당하는 단어가 진짜 없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섹스할 때 썼던 한국말들을 떠올려봤다.
너무 좋아, 미칠거 같아, 못 참겠어, 하고 싶어, 더 해줘.. 흠.. 이게 단가? 진짜 I’m cumming에 해당하는 표현이 없나? 아.. 이제 한국남자와는 말이 안돼서 섹스도 못하겠구나. 뭐 상황이 되면 무슨 말이든 하게 되겠지만, 어쨋거나 내가 미국에 오래 살긴 살았구나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한국말로는 정말 뭐라고 하지?


할꺼같아. 좀 더
Posted by 로커스 | 29. Sep, 2009, 8:46 pm하앍하앍!! ㅋㅋ
Posted by madeinfinger | 29. Sep, 2009, 9:21 pm저의 애인은 사정을 합니다. 질안에서 뜨거운 물이 내 성기를 밀어내려고 하거든요. 구지 말은 필요없죠
Posted by 리타워텍 | 30. Sep, 2009, 1:36 am*신음소리*
“끼약”
^^
Posted by Jennifer | 10. Oct, 2009, 5:45 am좀 싸보이는 말이긴 하지만 “쌀거같아” 라는 말이 있습니다.ㅋㅋ
Posted by nookie | 02. Nov, 2009, 11:23 pm저 영어로는 이러게 에기 하는대 “Do you like this shit”, or “do you like my cock inside you”, or “fuck you bitch”, or “open up your pussy more”
Posted by frodo | 15. Nov, 2009, 9:29 pm남친이 쓰길래 배운 말인데 ‘간다’ ‘갔어’ 같은 표현을 쓰더군요. 같은 상황에서 영어의 come (오다)와 반대인 ‘가다’라니 재밌습니다만..
Posted by 마왕변호사 | 19. Nov, 2009, 3:05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