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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이 더 어려운 경우

미국에 온 지 3년 정도 되었을 때 처음으로 미국 남자를 사귀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이런 걱정이 들었다.

‘만약 이 남자랑 섹스를 하게 되면 흠…신음소리를 영어로 해야 되나..??’

솔직히 그와 섹스를 할 때 내가 무슨 말들을 지껄였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난다. 어쨋거나 한 때는 그런 황당한 걱정을 하기도 했던 내가 요즘은 오히려 한국말이 더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나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 한국말로는 뭐라고 해야 할 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

영어로는 남자건 여자건 절정에 오를때 ‘I’m coming’ 혹은 ‘I’m going to come’이라고 한다. (come 대신 cum 으로 많이 쓰기도 한다.) 어느 날 남자친구가 한국말로는 이 상황에 뭐라고 해야하냐고 묻는데..
‘음…글쎄’
‘뭐야, 한국 사람들은 그럴 때 아무말도 안해?’
‘어… 그러게.. 해 본 기억이 없네…히히..’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내가 한국에선 오르가즘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한국말엔 영어의 cum에 해당하는 단어가 진짜 없는 것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섹스할 때 썼던 한국말들을 떠올려봤다.

너무 좋아, 미칠거 같아, 못 참겠어, 하고 싶어, 더 해줘.. 흠.. 이게 단가? 진짜 I’m cumming에 해당하는 표현이 없나? 아.. 이제 한국남자와는 말이 안돼서 섹스도 못하겠구나. 뭐 상황이 되면 무슨 말이든 하게 되겠지만, 어쨋거나 내가 미국에 오래 살긴 살았구나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한국말로는 정말 뭐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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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섹스,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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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to "한국말이 더 어려운 경우"

  1. 로커스 says:

    할꺼같아. 좀 더

  2. madeinfinger says:

    하앍하앍!! ㅋㅋ

  3. 리타워텍 says:

    저의 애인은 사정을 합니다. 질안에서 뜨거운 물이 내 성기를 밀어내려고 하거든요. 구지 말은 필요없죠

  4. Jennifer says:

    *신음소리*
    “끼약”
    ^^

  5. nookie says:

    좀 싸보이는 말이긴 하지만 “쌀거같아” 라는 말이 있습니다.ㅋㅋ

  6. frodo says:

    저 영어로는 이러게 에기 하는대 “Do you like this shit”, or “do you like my cock inside you”, or “fuck you bitch”, or “open up your pussy more”

  7. 마왕변호사 says:

    남친이 쓰길래 배운 말인데 ‘간다’ ‘갔어’ 같은 표현을 쓰더군요. 같은 상황에서 영어의 come (오다)와 반대인 ‘가다’라니 재밌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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