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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잘한다는 것
Lilia님의 글을 읽던 중 나도 ‘연애를 잘한다’는 말의 뜻이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됐다. 항상 남자친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연애를 잘하는 것일까? 아니면 한 사람과 오래동안 연애를 할 수 있는 것이 연애를 잘하는 것일까? 결혼까지 골인해야 연애를 잘하는 것일까?
보통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한 상대와 오래 사귀는 친구를 가르켜 ‘걘 연애 잘하잖아’라고 말하지는 않는듯 하다. 연애 잘한다는 말 뒤에는 다수의 상대와 연애 경험이 있음이 암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과연 여러사람과 사귄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연애를 잘하는 것일까? 연애의 궁극적인 종착지가 결혼이라고 한다면, 여러사람과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혼까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연애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야 논리적으로 맞는 것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잘한다’라고 하는 경우에 더 적합한 말은 ‘연애를 쉽게 한다’라는 생각이 든다. 연애를 쉽게 하는 사람들은 일단 이성을 쉽게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도 회복기간이 빠르다. 그렇다고 그들이 다 연애상대를 쉬운 상대로 생각한다거나 연애를 심심풀이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나름 새로운 연애에 임할 때에는 진지하고 결혼까지도 보통은 생각하지만, ‘이 연애를 실패하면 더 기회가 없을꺼야’ 라든지, ‘이 사람과 웬만하면 결혼하고 싶어. 더 이상 연애하기 귀찮어’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것이 그들의 특징이다.
연애를 쉽게 하는 사람들은 현재 연애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이 상대가 이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상대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고 느긋하게 연애를 즐길 수 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헤어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는 대신 단호히 헤어짐을 결정한다.
어떤 면에서 연애를 쉽게 하는 사람들은 결혼하기 힘든 부류의 사람들이다. 이제 연애질은 그만하고 웬만한 상대와 결혼해서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연애가 쉬운 그들에게는 결혼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넌 연애는 잘하면서 왜 결혼은 못하니?’라고 묻지 말자. 그들은 연애를 잘하니까 결혼을 못한거다.
Filed under: 연애 · Tags: 쉬운 연애, 연애, 연애를 쉽게한다, 연애를 잘한다는 의미, 연애와 결혼, 연애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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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죽을똥 말똥 하다가도 회복이 빠르다는 걸 느꼈어요.
2~3개월이면 빠른편 맞죠? 저에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을 보는것 같네요..
2-3개월이라.. 사귄 기간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3개월은 빠른 편인것 같네요. 전 2개월까지 간 적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사는게 바빠서 헤어지고 나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슬퍼할 틈이 없더라구요.
연애를 잘 한다는 말도 몰라요?
바보아냐?ㅋㅋㅋ
공부는 잘 하면서 왜 시험은 못 치니?처럼…
뭐 뻔한 얘길 갖고…ㅉㅉㅉ
솔직남님..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비유를 하시는군요. 남 비아냥거리면서 자신이 되게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져 사시는 것 같은데, 그게 남들 보기에 바보같다는 거 아시는지. (사실은 바보가 아니라 그냥 좀 애정결핍이라 관심이 필요하신 거겠죠?)
솔직녀님.. 연애 잘한다는 흔한 표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주셨네요. 사실 진짜 잘하는 건 쉽게 하는 게 아닌, 자신과 상대가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잘하는 거겠죠. 많은 사람, 특히 남자들이 여자를 꼬시는 재주 같은 걸 연애의 기술로 착각하고 또 그런 게 없으면 연애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