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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이해해야 할 남자들의 그 짓

어느날 밤, 남자친구와 잠자리에 들었다.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고 여느 때처럼 그는 나를 절정에 오르게 했다.  그리곤 그의 차례.. 그러나 그 날 밤은 피곤해서였는지 끝까지 가지 못하고 도중 하차하고 말았다. 뭐 나이가 있으니 그럴 때도 있고, 우리는 꼭 끝까지 가지 않더라도 섹스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 날도 그다지 신경이 쓰이진 않았는데..

이 남자가 계속 자기 것을 만지작 만지작 거리는거다.

나:  뭐하는거야?  하고 싶은거야?

남자친구: 으응..

나:  나랑 할 때는 안됐잖어.. 뭐야, 직접하는게 더 좋아?

남자친구: 아니, 물론 아니야. 그런데 가끔은 그냥 사정해버리고 싶을때가 있어.  너한테 만족못해서가 절대 아니라구.

그리곤 그날 나는 남자친구가 자위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남자친구나 남편이 자위한다고 불만인 여성들을 보면 참, 남자를 몰라도 많이 모르시는군요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신체적으로 가능한 나이까지 자위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해주는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고.  여자친구나 아내가 있는데 왜 굳이 자위를 하냐고?  일단 아무 때나 섹스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욕구가 있을 때 상대방도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야 되는데, 그런 순간이 사실 자주 오지는 않는다.  게다가 섹스는 사정 외의 다른 행위들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심적, 신체적으로 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물론 자기 여자를 두고 맨날 포르노나 다른 여자 사진을 보면서 그러는 남자는 문제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남자가 때때로 자기 욕구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실 그가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흥분되고, 그러다가 둘이 나란히 누워 각자 해결한 적도 한 번 있다. 뭐 그다지 이상하진 않았던 기억이..

Discussion

4 Responses to “이해해야 할 남자들의 그 짓”

  1. 한껏 펌프질(?)을 했는데 사정을 안 하면 병이 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전립선 암이랬나? 저도 언젠가 그런 말을 들은 뒤로 부터는 그런 사태에서 혼자서라도 방사하곤 했습니다. 물론, 여성분에겐(이러니깐 뭔가 대단히 경험많은 느낌!) 미안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떳떳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만.. 그 펌프질의 끝이 없다는 게 여간 찝찝한 게 아니거든요. 비유하자면 목에 생선가시가 걸린 느낌?

    전립선에 대해서 찾다가 재밌는 글 하나 발견했네요.
    http://softwitch.net/blog/2008/04/22/anti-cancer/

    덧글이 대박 ㅋㅋ

    Posted by madeinfinger | 22. Sep, 2009, 10:04 pm
  2. 댓글들 정말 대박입니다. ㅎㅎㅎ

    가끔은 남자들이 사정할 때 어떤 느낌인지 정말로 궁금해요. 말로 표현하기 힘든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인 것 같더라구요.

    Posted by 솔직녀 | 23. Sep, 2009, 9:17 am
  3. ㅎㅎ 어쩌다가 여기 블로그에 들어오게됐는데
    내용들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이것저것 마구 읽구 있네요..ㅎㅎ

    저는 예전에 지금남친이랑 처음 할려고 할때
    그때 남친이 6개월동안 여친도 없었고 자위도 한번도 안했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고것’이 willing이였지요..
    그런데결국 삽입은 안했거든요,
    그랬더니 집에 갈때 blue balls되가지구 차가 흔들릴때마다 엄청 아팠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하지만 너무 웃겻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ㅋㅋ 울남친 정말 좋은남자에요^^ 벌써 3년째랍니다~
    솔직녀님도 지금 남친이랑 참 행복해보이세요 ㅎㅎ
    결혼 잘 골인하셔서 걍 검은머리파뿌리될때까지 이뿌게 사랑하셨음해요~~~

    Posted by 여자12345 | 12. Jul, 2010, 3: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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